오미크론 완치돼도 87% 후유증!
연일 코로나 확진자가 수십만명을 넘어가는 지금, 한 마디로 코로나 정점 상황이다.
오미크론이 다른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에 비해 증상이 경미해서 확진되어도 안심할 수 있지만, 일부 확진자들은 완치된 이후에도 오미크론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.
즉, 오미크론은 중증이나 치명률이 떨어지긴 하지만, 코로나 증상이 완화되지 않고 오랫동안 증상을 겪는 ‘롱 코비드’ 환자가 늘고있는 추세이다.
코로나 후유증은 무엇이고, 또 어떻게 대처하여야 할까?
◆ 오미크론 후유증 겪는 비율
*자료=국립중앙의료원
국립 중앙 의료원은 코로나 확진자를 대상으로 오미크론 후유증을 겪고 있는지 조사하였다. 자료에 따르면, 완치가 되었더라도 87%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적어도 후유증 증상 중 하나는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.
정도의 차이는 있지만, 대부분의 완치자들이 후유증을 경험한 것이다.
◆ 연령별 후유증 증상
*자료=국립중앙의료원
연령별로 겪은 후유증은 각기 달랐다.
40세 이하에서는 피로감만 느꼈다고 답한 반면, 40세 이상~60세 이하에서는 피로감, 호흡기 증상, 탈모 등의 증상을 겪었다고 답했고, 60세 이상에서는 호흡곤란 및 기관지 질환을 느꼈다고 응답했다.
◆ 코로나 후유증 증상
*자료=국립중앙의료원
완치자의 57.4%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피로감을 제일 크게 느꼈고, 그 다음으로 호흡곤란, 탈모, 가래 등의 순으로 코로나 후유증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.
이외에 후각과 미각 상실이 오래 지속되었다는 응답과 아토피 등 피부 발진이 생겨 가려움증을 호소하였다는 응답도 있다.
◆ 증상 외 격리 중 느끼는 후유증
1. 브레인 포그
‘브레인 포그’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이후 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한 느낌이 들며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감소하는 현상이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. 미국의 하버드 가제트(Havard Gazette)는 코로나 완치자의 약 22~32%가 급성 후유증으로 브레인 포그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.
독일 연구원 그룹이 발표 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중증뿐만 아니라 경증을 앓은 환자들도 브레인 포그를 겪고 있다.
실험자 136명의 절반은 코로나 완치자였으며, 나머지는 비확진자였다. 이들은 각각의 그룹으로 나뉘어 기억력 테스트 등 두뇌 게임을 진행하였다.
실험 결과, 코로나에 걸린 경험이 있는 사람들로 구성된 그룹의 두뇌 게임 성적이 훨씬 좋지 않았다. 특히나 주의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두드러졌다.
실험 후 경과를 지켜본 결과, 브레인 포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개선되는 것으로 보인다. 연구진들은 기억력은 6개월, 주의력 장애는 9개월이 지나면 개선될 것이라 전했다.
2. 우울증
입원 및 재택 치료 중 느끼는 우울증은 완치 후 현저하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고, 시간이 지날수록 대부분 회복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.
3. 외상 후 스트레스
입원 당시에는 외상 후 스트레스를 느끼는 사람이 6%에 불과했지만, 시간이 흐를수록 코로나만 떠올리면 힘들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. 아무리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하다고 하더라도, 다양한 후유증에 시달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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